작가소개
노 성 철

노성철 작가는 전시 디자인 회사 ‘아트포인트’를 1988년 설립하고 30여 년간 전시 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한 디자이너였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한국 실내 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전시 공간을 연출하고 디자인하던 탁월한 감각을 바탕으로 ‘시간의 흔적-Retrace, 2014’를 비롯한 2점의 작품을 한국&프랑스 작가 현대회화 단체전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 대표직을 은퇴하고 2020년부터 다양한 회화 작업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디자이너로서 공간을 바라보던 그의 감각적인 시각이 작품에서도 깊이 있는 색감과 작가만의 뛰어난 마티에르로 발휘되며 무한한 열정을 온전히 작품을 통해 쏟아내고 있다.


[Biograhpy]

노성철 Sung-chul Rho

-개인전-
2021  ‘The trace of time‘, 아트포인트 갤러리
-단체전-
2011  (사)전국교원미술협회 정기작품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프랑스 한국문화원
2014  한국&프랑스 작가 현대회화전, 국회의원회관

전시소개
 'The trace of time'

2021년 ARTPOINT GALLERY 오픈을 기념하며 온라인 갤러리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전시는 노성철 작가의 ‘The trace of time’전이며 작가로서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총 4가지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계절에 따라 변하는 작가의 감성적 풍경을 사계절로
보여주는 작품 시리즈인 ‘계절의 감성’, 양귀비를 소재로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위로를
전하는 ‘사랑의 위로’ 작품 시리즈,작가적 열정과 에너지를 표출하는 ‘감정의 분출’ 작품 시리즈,
 아직은 드러나지 않지만 내재한 꿈과 희망을 바라보는 ‘시간의 흔적’ 작품 시리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온라인 전시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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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Work

계절의 감성

계절 시리즈의 작품들은 사계절의 모습들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작업한 작품들이다. 봄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꽃들이 만개하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원색의 강렬한 색감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Spring’, ‘Spring 2’ 연작에서는 튤립 3송이를 형상화해서 꽃이 피어나는 봄의 활발한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표현하였다. 이어지는 여름과 가을은 각각 블루와 옐로우 계열의 대표적인 계절감이 느껴지는 색을 사용하여 자연 풍경을 그렸다. 이어지는 겨울까지 사계절의 모습을 작가가 바라보고 느끼는 풍경으로 구현한 작품들은 마치 계절마다 작가 내면의 여러 감정의 변화들이 스며들어 있는 작품들이다. 또한 봄의 연작 시리즈와는 상반되게 겨울의 풍경은 모노톤의 블랙과 화이트가 대비되는 강렬하고도 쓸쓸한 감정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는 마치 표면적으로는 평온하고 잔잔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작가로서의 작품에 대한 열정을 힘있게 표출하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 속 풍경과 작가의 감정선을 시간의 흐름에 맞춰 천천히 감상해보길 추천한다.

시간의 흔적

흔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분출 시리즈의 작품들과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분출에서 힘이 외부로 표출되었다면, 흔적의 작품에서는 그 힘들이 내재하여 뚫고 나오기 직전의 순간을 형상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마치 용암 분출 후 생긴 자연적인 형태의 흔적들처럼.. 그리고 가장 최근 작품인 분열에서는 이런 갈라진 틈 사이로 응축되어있는 에너지를 금박 작업으로 표현하였다. 흔적과 분열 작품에서 내재한 힘이나 응축된 에너지가 의미하는 것은 아마도 아직 보이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 드러나는 진실처럼 현재는 예측할 수 없지만 언젠가 이루리라 기대하는 꿈 혹은 희망일 것이다.

감정의 분출

전시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작가는 최근 은퇴 후 작업을 시작하며 작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분출 시리즈의 작품들은 이러한 작가로서 작품에 대한 진솔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나이프로 힘있게 그어나간 굵직한 터치들은 마치 내재한 감정의 분출이자 열정에 대한 힘이 위로 혹은 아래로 표출되는 모습과 흡사하다. 이러한 힘의 분출은 작가적 성향을 보여주기도 하고 내재한 감정의 어떤 형태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앞으로의 작가로서의 작품들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랑의 위로

양귀비의 꽃말은 위로, 위안이라고 한다. 과연 작가는 작품에서 어떤 의미로 양귀비를 그렸을까? 따뜻한 봄철에 피어나는 양귀비는 마치 누군가를 짝사랑하며 설레는 마음 혹은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그리움일 수도 있다. 봄이 되면 꽃이 피고 나비가 찾아오듯 인생의 어느 한 시점에 누군가를 만나 사랑이 시작되는 설레는 순간일 수도 있다. 결국 이러한 소중한 순간들의 중심에는 LOVE, 사랑이 있다. 어쩌면 작가는 작품 속 양귀비를 통해,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 속 함께했던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조금은 힘든 이 시기에 사랑이라는 마음의 위로를 전하려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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